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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칼럼 힘이 센 말

2016.12.16 16:42

조선편집 조회 수:612

신문발행일  


촌철살인 이란 말은 모두가 잘 안다. 고사성어로 작고 날카로운 쇠붙이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뜻이다. 짧은 말(경구)로 사람의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말 속에 힘이 있어 같은 말로 죽이는데 쓰는 사람, 살리는데 쓰는 사람이 있다. 미 대선 주자들의 말에 관한 뒷이야기에 의하면, 각 사람의 말에는 특색이 있었다. 실제로 말에 따라 표심들이 흔들렸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일부는 거친 막말과 거짓말 대결에 빗대기도 했다. 그러면 두 가지 말 중에 어떤 말이 힘이 있었다는 것일까? 처음에는 거친 막말이 외면과 지탄을 받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의견이 분분 동요하더니 막말로 표심이 옮겨 가기 시작했다. 솔직한 말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이 표면화되었다. 하지만 막말이 진실성으로 막판 뒤집기 승리를 만들어 냈다. 거친 막말이 승리했다고 항상 힘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양자택일의 문제라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힘이 있는 말, 누구에게나 힘이 되는 말들이 있다. 간단한 조사에 의하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말이 있고, 가장 좋아했던 말은 “힘내” “아프지마” ”사랑해” 란 말 이었다. 공통적으로 세상에서 힘이 세고 멋지고 아름다운 말은 어렵지 않다는 특색이 있다. 의외로 간단하고 쉬운 말들이다.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괜찮아, 힘내, 넌 할 수 있어, 너와 함께 하니 좋다, 네가 옆에 있으니 힘이 된다” 등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힘이 되는 말이 다를 수 있다. 평범할 때, 병들어 아플 때, 힘들 때, 실패 했을 때, 상실감이 클 때, 큰 사고를 당했을 때, 등 모두 같은 말이 힘이 될 수 없다. 때로는 말이 아닌 침묵, 말없이 손짓 몸짓이 그리고 때로는 자리를 비켜주는 것도 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용기를 북돋아 자신감 자존감을 세워주는 말은 누구에게나 힘이 된다. 『무지개 원리』 란 책으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한 성직자의 이야기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집안이 어려워 방과 후에 연탄을 배달했다. 가정방문을 오신 담임선생님이 이를 목격하고 의아해 했다. 그리고 선생님은 졸업식 날 그 일을 기억하신 듯 동급생들에게 “여러분 이 세상에는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 있으나 마나 한 사람, 꼭 있어야 하는 사람, 이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지목하며 여기 이 어린이처럼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라 하셨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그 쉬운 말이 그를 의무감이 아닌 즐거움으로 살게 했다. 그리고 그 말이 큰 힘이 되어 오늘의 자신이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심코 한 말로 두 사람을 살렸다는 한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도 있다. 하루는 사십 대 초반의 여성 위암환자가 찾아 왔다. 수술을 해 보니 손을 댈 수 없을 정도였다. 그녀는 홀로 고등학생 정도된 아들과 딸 남매를 키우고 있었다. 자신의 죽음이 문제가 아니라, 자녀들의 격정으로 마음 아파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까지 두 남매는 항상 어머니 앞을 지켰다. 그녀가 떠나는 날 두 남매의 옷은 더욱 눈물로 흠뻑 젖었다. 한 세월이 지나고 한 신사가 찾아왔다. 환자인 줄만 알았던 그 신사가 하는 말, ‘저를 모르십니까? 저는 오래 전 위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옆에 있던 고등학생입니다. 저는 성직자가 되었고, 여동생은 교대를 졸업하고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신사는 의사를 향해, “기억 하지 못하시겠지만,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너희 입장에서는 가혹하고 힘들겠지만 엄마 입장에서 남겨진 아이들이 혹시나 잘못되면 어떡할까? 라는 그런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습니다.” 그 말이 삶의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의사는 그 상황에서 어떻게 내가 그런 멋진 말을 했을까 란 생각과 더불어 무심코 한 말이 두 남매의 인생을 좌우 했다는 생각에 벼락을 맞은 것 같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쉬운 말인데 그렇게 하기 힘든 것도 사람을 세우는 힘 있는 말이다. 사람은 말로 상처를 주고받고, 벼랑 끝으로 몰기도 벼랑 끝에서 내리기도 한다. 말은 그 사람이요, 인격이요, 삶이다. 그리고 가장 힘 있는 말은 영혼육을 함께 죽이고 살리는 말이다. 성경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하신다. 하나님 말씀은 가장 힘이 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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