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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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앨라배마주, 야외 소각금지령 해제

by 김중열기자 posted Dec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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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주지사, 지난5일 발표...강우량 증가로 최악 사태 탈출
산림청, 가뭄해갈에는 부족...주민들에게 화재주의 재차 당부

앨라배마주의 야외소각 금지령이 해제됐다.
최근 앨라배마에는 주전역에 여러 차례에 걸쳐 폭우가 내렸다. 이에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가 산불로 인한 위협이 줄어들어 야외 소각 금지령 해제를 발표했다고 지난 5일 Al.com이 보도했다.
벤틀리 주지사는 지난 10월부터 가뭄이 주 전체로 확대되면서 야외소각금지령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주전체 지역의 15%가량이 ‘예외적인 가뭄(Exceptional Drough)’ 지역으로 분류됐고 심지어 앨라배마의 일부 지역은 측정가능한 비(measurable rain)가 오지 않았던 가뭄이 100여일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주내 67개 카운티 지역에서는 야외 소각이 전면 금지됐었다. 
이번에 야외소각 금지령이 해제됨에 따라 앨라배마주민들은 한동안 금지됐던 캠프 파이어 뿐 아니라 그릴, 야외 쓰레기 소각 등이 가능해졌다.
또한 지난 수 주 동안 주정부가 수천 건의 산불처리에 고심했으나, 비로 인해 한숨을 돌리게 됐다. 벤틀리 주지사는 “최근 주 전역에 걸처 강우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앨라배마산림청(Alabama Forestry Commission)은 가뭄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고 판단했다”고 전하고 “수천 건의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열심히 수고해준 산림청과 수십 개소의 소방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평소에는 봄이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데 올 가을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10월부터 최악의 산불 시즌이 돼버렸다.  
산림청에 따르면 앨라배마주에서는 10월 1일 이래로 총 2000건의 산불이 발생해 총 2만5000에이커 면적의 부지를 전소시켰다. 이는 1년전과 비교해 거의 9배나 많은 수치다.
당시 벤틀리 주지사는 69만달러의 긴급 펀드를 산불 진압 프로젝트 투입에 승인하고 “산림청과 지역 소방대원들은 앨라배마주를 안전하도록 유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었다. 
지난 5일도 벤틀리 주지사는 “산불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기위해 우리의 남녀 소방관들은 오랜 기간동안 열심히 일해주었다”고 격려하고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가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주전역에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산불은 앨라배마 주에 국한 된 것은 아니다.
앨라배마를 포함해 동남부 전역에서는 아직도 30여개의 대형 화재들의 산불에 대한 진화작업 중이다. 지난 한 달 동안 차타후치-오코니 국립 삼림 지역에서는 4만8670에이커으로 추산되는 엄청난 규모의 면적이 불에 탔다. 6000명 넘는 소방대원들이 앨라배마,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6개 동남부 지역의 산불 진압에 투입됐다.
여기에 지난 주의 토네이도 등이 강풍까지 이어져 앨라배마 등 동남부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앨래배마주의 잭슨 카운티와 데칼브 카운티에서 위독한 환자 3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다쳤다. 데칼브 카운티에선 가옥 25채와 가금류 가공 공장 6곳이 파손됐다. 또 앨라배마 주에서만 6천500가구가 단전으로 한때 고통을 겪었다.
한편, 산림청은 앨라배마주는 여전히 가뭄에 처해 있으며 상황이 다시 악화되면 야외 소각금지령이 다시 시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산림청은 그릴, 낙엽소각 등 모든 종류의 야외 연소를 하는 주민들은 불이 완전히 꺼질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말고 지켜보라고 당부하고 화재를 제어할 인원과 장비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정원의 수도호스 및 기타 물공급원을 갖추고 있는 지 확인하는 안전 예방조치가 필요하며, 작은 불씨가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산림청은 재차 경고했다. 


김중열기자  jykim@atlantachosun.com

산불1.jpg
앨라배마 킴벌리시 본드라이 로드선상의 진화중인 산불 모습.


산불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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