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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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킨슨병, 가족 도움이 절실합니다

by 김언정기자 posted Dec 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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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부족...손떨림 등이 대표적 증상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쏴라"는 말을 남긴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영화 ‘백 투더 퓨처’에 출연한 마이클 J.폭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공통점은 모두 파킨슨병을 앓았다는 점이다.
각 나라마다 파킨슨병 환자에 대한 통계는 차이가 있으나 대략 인구 10만명당 10-20명 정도로 추산되며 어느 연령대나 발생가능하나 평균 발병 연령은 55세로 노인에게서 가장 흔한 만성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이다.
파킨슨병은 19세기초 제임스 파킨슨이라는 영국의사가 움직임이 느리고 근육이 굳어지며 몸이 떨리는 현상을 특징으로 하는 환자들을 관찰하고 증상을 기록하면서 뇌의 부작동이 원인일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해당 의사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파킨슨병의 증상은 손발이 떨리고, 몸이 굳어지고, 행동이 느리고, 얼굴 표정이 없고, 걸음걸이가 이상해지며, 자꾸 넘어지는 현상을 나타낸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특정 부분의 신경세포들이 퇴화되거나 죽어감으로써 그 특정 부분의 신경세포가 만들어내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져서 여러 가지 증세를 보이게 된다. 세포가 죽어가는 속도가 정상적인 노화로 인한 속도에 비해 빠르고 뇌의 여러 부분 중 선택적 부위만 주로 파괴된다는 점이다. 지난 1960년에는 파킨슨병 환자들의 뇌에서 특히 흑질 부위와 선조체 부위에서 도파민이란 물질이 감소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 질병에 대한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좀더 자세한 증상을 살펴보면 △둔한 움직임=의자에서 일어서기, 누웠다 일어서기가 힘듦. 또한 근육의 경직으로 유연성이 떨어지며 환자의 관절 또한 뻣뻣함 △떨림=손 떨림이 대표적 증상. 사지 및 목, 턱, 몸톰 등에서도 떨림 발생 가능 △자세이상=자세반사 혹은 균형감 반사 능력이 소실돼 잘 넘어지게 되고 크게 다치는 경우. 보행장애 동반으로 걸음의 첫동작이 잘 안되며 안절부절 못하다가 처음 행동에 주저함이 심하다가 점차 풀리듯 움직임이 일어남. 힘들게 시작된 첫 걸음에 점차 속도가 빨라져 달려가는 수도 있어 결국 넘어지기도 함 등이다.
파킨슨병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약물 치료가 가능해진 것은 약 30년 정도 되며 현재 파킨슨병의 치료에 적용되는 방법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그리고 수술 등이다.
물리치료의 경우 굳어진 근육 및 관절을 풀고 운동량을 증가시켜 주는 물리치료는 무엇보다 중요한 치료법으로 반복적 물리치료, 자세교정, 보행훈련, 호흡훈련 및 말하기 등이 포함된다. 환자의 가족이나 보호자가 함께 운동을 하면서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치료 효과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좋은 운동 요법으로는 걷기운동, 체조 및 수영 등이 있으며 그 이외에도 언어요법, 마사지, 작업요법 등이 있다.
매일 환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은 약물 복용 시간을 잘 지키기, 약물의 부작용을 의사와 긴밀히 상의하기, 규칙적인 생활 속에서 운동과 건강 상태를 잘 유지하기,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세심한 계획을 세우기, 운동 장애가 심한 경우 반드시 보호자의 도움을 받기 등이다. 특히 담당의사가 허락하지 않은 약이나 치료는 받지 않는 것이 좋다.


김언정기자 kim7@atlant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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